換骨奪胎

54. 참자

초막 2023. 4. 21. 13:59

인내(忍耐)
/
참자,참자, 또 참자
그러면 그럴수 밖에 없다
무슨 말로 변명하면 시원할까
그렇게 썩이고 참는 거다
참는데 한계는 없다
/
살아보니 삶이란
어쩔수 없어 따라가고
밀려가는 것 이지만
먼저 숙이고 낮추고
이끌어 가는 것이다
/
표티 내어
뭐를 남기려 하지 마라
겨울이면
함박눈 내려 다 덮여지고
세상은 평온 전부 백색이다
/
그러나 봄되면
꽝꽝 얼어 붙은
얼음짱 밑도
봄눈 녹듯 다 녹아 내려
있는 그대로 다 들어 난다
//
落花難上枝  낙화난상지
한번 떨어진 꽃은
다시 가지에 올라가 달리지 못함.
한번 저지른 잘못은  
원상회복하기가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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