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상(我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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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참아야 할 때가 있고
참으면 안될 때가 있는데
구분하여 잘 다루는 지혜
너무 얄팍하고 속 보이면
잔머리 잔꾀 기회주의인가
보고싶지만 먹고싶지만 하고싶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은데,어쩌건
찰 참고 잘 견뎌내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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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참지 못하고 마구 넘치다간
훗날 불행으로 이어 질 것이며
당연해야 할때 모른척 넘어가면
이 또한 잔꾀로 화를 자초한다
이것저것 복잡 다다한 세상사
맘대로 안되니 운명이고 숙명이다
지나서 보면 대충 감이 오고
뭔가는 있고 맞는거 같으나
너무 억매여 살 필요는 없고
나름대로 도리 정도 순리에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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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심은?
나는 나를 잘 알기에
지나온 길(날) 돌아보면
그동안 뭘 어떠 했는지
내 그릇의 크기 모양새
나의 한계도 느낀다
이리저리 마구 얽혀있는
내주변 나와의 역학관계
아리하게 저미어 오는데
우연 필연 좋든 싫든
내 아닌 것이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