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 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 요아이무구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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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 무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 종아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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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典 : 나옹선사(懶翁禪師)의 詩 청산혜요아(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 보고) 중에서
나옹선사(1320~1376)는 고려말 고승이며 법맥을 무학대사(無學大師 1327~1405)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