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132. 삶의 의미/

초막 2020. 12. 23. 03:37

삶의 의미
/
삶의 무슨 의미를 
 참뜻을 찾으려 하고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다 부질없는 짓둥머리 
허망하고 무상함이로다
/
무엇을 남긴들 
영원한 것이 있으랴
세월 앞에 덧 없으며
깨달음이란 무궁무진 한데 
하나인양 다인양 전부인양
나만의 호들갑 이였네
/
삶의 무슨 목적이 있고
방법이 정해져 있을까?
욕심이고 집착이고 아집인데
깨우치고 깨닫는 게 
쉬운 것은 아니며
얼마나 깨어지고 망가지고 
더 절망해야 실체를 볼까
/
좋은 일은 아니라도
어리석지 않고 지혜롭게
도리 정도 순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말라
그러면 별일이야 있겠나
길흉화복이 번뜩인다

단순명료 쉽다면 쉬운거고 
어렵다면 한참 어려운 건데
난들 어찌 알겠는가
평정심 유지하며 
그러려니 하고 살 뿐이로다.

'귀한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4. 망상  (0) 2021.01.18
133, 건달  (0) 2021.01.16
131. 건달의 말씀/  (0) 2020.12.21
130. 역사와 정치  (0) 2020.12.17
129. 영혼  (0) 20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