想念(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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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세월 돌아보면 아쉽고 부족하고
화나고 원망스럽고 후회스럽고
아리하게 저려오는 지난 날들
이것저것 생각나는 게 많은데
부질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만지작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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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건강하게 편하게
걱정 없이 살고 싶지만
맘대로 안되는 것이고
이런 상념에 빠지면 병이 되지만
가끔은 진솔하게 돌아봤다면
이렇게 살지는 않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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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만
철 지나고 때 지나면 말짱 도루묵
나는 그러하지 못 하면서
주변은 그러하기를 바라지만
내가 그러면 다를리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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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올라오는 감정
꾹꾹 누르며 살아가는 인생
친구 만나 이것저것 야기하면
삶의 연륜이 묻어나고 모르는 게 있을손가.
그래도 궁금하고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아마 죽마고우라서 그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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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시대에 60대는
가장 화려하게 꽃필 시기인데
이렇게 진다면 얼마나 애석할까.
옛날 같으면 60대는
뒷짐지고 에헴!! 할 나이지만
요즘시대 경로당 가면
70대가 심부름하는 막내고
60대는 근처 얼씬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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