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56. 운칠기삼/

초막 2020. 7. 20. 19:59

운칠기삼
/
고스톱 야구 삶은
서로 많이 닮았고 논리가 비슷하다.
안될 때는 야구 1점내기 어렵고
고스톱 3점나기 광한개 팔기도 어렵고
잘될 때는 야구 만루홈런
고스톱 피박광박에 쓰리고
기술도 작전도 다양하나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
꼴박가도 하고 잘된적도 있으나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조그마한 실력차이, 운이
작은실수가 승패를 가른다.
만루홈런 한방 쓰리고 한방
큰거 한방에 역전도 있다.
끝나봐야 끝나는 거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기도 하나
실력이 비슷하고 예측불허 일때
잼나고 즐겁고 관심이 간다.
독주하면 재미가 없고
계속 그러면 판이 깨지며
적이지만 상생해야 산다.
/
끝나고 이리저리 꿰맞춰 보면
길이 답이 보이나 허당이고
왜 그렇게 했을까.
그때, 좀 참을걸, 그렇게 할걸,
이렇게 할걸, 큰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것 순간적인 판단
운이 많이 따르니
운칠기삼이라고 하는데
/
삶과 고스톱 야구
운칠에 살 것인가, 기삼에 살 것인가,
야구 잘보고 고스톱 잘치면 잘산다.
잘 알지도 모르는 삶의 철학
그대로 살아갈 수는 없다.
야구와 고스톱의 논리는
삶과 비슷한 복사판이며
살아가는 법문이고 설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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