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73. 복지관

초막 2018. 6. 22. 15:20

장애인 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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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관 ?? 외부에서 볼 땐 어딘가 좀 부족하고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선입견을 가질수 있으나
막상 다녀보면 생각이 많이 다를 수도 있지요.
저 또한 그러했구요.
복지관다니며 장애인 비장애인 그리고 지도 선생님들과
긴 대화는 아니지만 툭툭 던져지는 몇 마디 말속에서
분위기를 느끼며 열심히들 살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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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교실도 장애를 가진분도 몇명 있고
연세 많으신 어르신 분들도 계시고
다니다가 중간에 떠나신 분들도 있는데
생각이 다르니 떠나갔겠지요.
처음 복지관 왔을 때 보다는 지금은
서예반의 위상을 굳혀가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 복지관은 뭘 배우기전에
장애인 비장애인 어울릴 줄 알고
생활의 적응을 연습하는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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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예를 배우고
서예를 통하여 세상도 나도 보고
더 나아가 서예의 기본기를 익히며
궁체도 판본체도 쓰고 서예를 배우지요.
아무리 글씨를 잘 쓴들 적응하지 못하고
즐겁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는데
이게 복지관의 특수성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장애인 복지관이지만 시설이나 환경은
여타 다른 곳에 뒤지지 않고
훌륭하다는 것을 들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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