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74. 無常/

초막 2018. 7. 8. 16:45

無常(무상)

/

알다가도 모를 오묘한 세상살이

세월은 무심히 흘러간다.

100세 시대라 하는데

백년전과 비교하면

천지개벽을 하였으니

맞추기가 참 힘드네.

/

100년 전 그때 그 사람들

선과악 어둔함과영악함

분별치 못한 어리석음의 한()

너도나도 가고 누가 남았는가.

간혹 집에 누운자는

산에 누운자와 다를바 없고

깊은 집착에 함몰되어

천만년 살 것 같았는데

지나보니 옳고 그럼도 없고

잘나고 못나고도 거기서 거기

덧없는 것이 세월이라

그렇게 흘러갔구려.

/

언젠가는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갈 건데

그게 삶의 정도 도리 순리며

이에 역행할 자 누구인가.

올해도 무수한 일들이 일어났고

올 사람은 오고 갈 사람 갔는데

내 설자리는 어디 메며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가.

욕심과 집착에 함몰되어

엉뚱한 망상은 아닌지.

'귀한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76. 거독불치인(居獨不恥人)/  (0) 2018.08.02
75. 걱정  (0) 2018.07.27
73. 복지관  (0) 2018.06.22
72. 어리석음/  (0) 2018.06.18
71. 후회/  (0) 201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