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

113. 마음/ㅋ

초막 2018. 5. 22. 00:49


마음

/

돌이켜보면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고 

역사는 그렇게 쓰여 지는데

때되니 떠나가고 새 것으로 바뀌네.

대자연의 순리 앞에 누가 역행할 손가.

잘 맞추어 잘 적응해야지

정작 내 설자리 떠나갈 날은 모르니

지난날은 아쉬움과 후회 그리움일세.

/

그러나 돌이킬 수 없으니 망상이며

그 아련한 마음 담아 소통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자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삶인데

이 세상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냥 대충 대충 그렇게 살면서 

내 편하고 즐거우면 된다.

/

힘들고 고달파도 마음이 편해야지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말짱 꽝일세.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을 때가 답답하다.

나이 들어 갈수록 참고 기다리며 돌아보는데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지

깨달음은 늦게 깨우치나보네

/

마음 마음 마음하는데

내 마음이지만 내가 아닐 때가 있지

잊고싶고 하고싶고 찾고싶은게 뭔가.

후회하고 책망한들 무엇하랴.

그래도 자꾸 만지작거리는데

오늘도 그 마음 달래려고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고 바보가 된다

/

이한마음 어디에 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다.

힘있고 능력 있을 때 마음이지

망가져 쓸모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내 마음이 곧 부처요

부처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부처님 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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