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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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고
역사는 그렇게 쓰여 지는데
때되니 떠나가고 새 것으로 바뀌네.
대자연의 순리 앞에 누가 역행할 손가.
잘 맞추어 잘 적응해야지
정작 내 설자리 떠나갈 날은 모르니
지난날은 아쉬움과 후회 그리움일세.
/
그러나 돌이킬 수 없으니 망상이며
그 아련한 마음 담아 소통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자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삶인데
이 세상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냥 대충 대충 그렇게 살면서
내 편하고 즐거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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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달파도 마음이 편해야지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말짱 꽝일세.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을 때가 답답하다.
나이 들어 갈수록 참고 기다리며 돌아보는데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지
깨달음은 늦게 깨우치나보네
/
마음 마음 마음하는데
내 마음이지만 내가 아닐 때가 있지
잊고싶고 하고싶고 찾고싶은게 뭔가.
후회하고 책망한들 무엇하랴.
그래도 자꾸 만지작거리는데
오늘도 그 마음 달래려고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고 바보가 된다
/
이한마음 어디에 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다.
힘있고 능력 있을 때 마음이지
망가져 쓸모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내 마음이 곧 부처요
부처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부처님 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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