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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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내게 맞게 맞추어주고
알아줄 사람이 있겠는가.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그래서 자살도 하고 괴로워한다.
선하고 도인이고 성직자라 해도
누구에 딱 맞고 맞추어 지겠는가.
/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지만
그냥 해보는 소리고
안 싸우고 그냥 살면 잘사는 것이다.
세상만사 아무리 좋고 많아도
먼저 숙이고 낮추어 다가가야지
세상이 내게 맞추어 질리 없다.
나는 나를 잘 아는데
내게 다가가는 게 젤 쉽고 편하다.
곧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는 것이다.
포기이기도 한데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선택의 여지가 없으면 이렇게 된다.
/
깨우침은 지혜고 현명함이며 도인이다.
역술은 이런 심리를 간파함인데
나의 존재는 내가 더 잘 아는데
왜 역술가에게 맡기나
확신이서지 않고 불안해서 그렇다.
지나가면 허망하고 무로 돌아가며
나의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순간순간이 나의 것이다.
욕심이 화를 부르든
화가 욕심을 부르든
순간을 느끼며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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