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섭리

112. 순간/

초막 2018. 4. 28. 17:04

순간

/

내 마음 내게 맞게 맞추어주고

알아줄 사람이 있겠는가.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그래서 자살도 하고 괴로워한다.

선하고 도인이고 성직자라 해도

누구에 딱 맞고 맞추어 지겠는가.

/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지만

그냥 해보는 소리고

안 싸우고 그냥 살면 잘사는 것이다.

세상만사 아무리 좋고 많아도

먼저 숙이고 낮추어 다가가야지

세상이 내게 맞추어 질리 없다.

나는 나를 잘 아는데

내게 다가가는 게 젤 쉽고 편하다.

곧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는 것이다.

포기이기도 한데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선택의 여지가 없으면 이렇게 된다.

/

깨우침은 지혜고 현명함이며 도인이다.

역술은 이런 심리를 간파함인데

나의 존재는 내가 더 잘 아는데

왜 역술가에게 맡기나

확신이서지 않고 불안해서 그렇다.

지나가면 허망하고 무로 돌아가며

나의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순간순간이 나의 것이다.

욕심이 화를 부르든

화가 욕심을 부르든

순간을 느끼며 즐겨라

'♡ 자연의 섭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4. 고스톱과 삶/ㅋ  (0) 2018.07.01
113. 출생과 사망/  (0) 2018.06.11
111. 忍(인)과信(신)/  (0) 2018.01.20
110. 세상의 변화  (0) 2017.12.19
109. 집착  (0) 201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