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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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은 생각하지 말라 하는데
과거에 집착하거나 억매이지 말라는 것이지
뿌리 원인을 알아야 대처하고 처방이 나온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세상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는데
환갑진갑 지난 지금은 그 반대가 되어
어린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매년 늘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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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늙어간다는 것인데 아는 것이 별로 없구려.
그렇게 뒤로 떠 밀려 설자리가 없으면 끝이며
여기에 예외인자가 있겠는가.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엄청 달라진 세상풍경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며
그 신비함을 즐기지 못하니 세상이 어지럽다.
모르는 것도 부족한 거도 많지만 척하며
그냥 무덤덤하게 세월에 떠밀려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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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세상물결 잘 타고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며
부의 많고 적음이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 무소유를 말하지만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는 게 무엇일까??
알지도 모르는 경전이나 유명인사의 글귀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마음에 와 닫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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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깨닫고 느끼는데 묘미가 있으며 정답은 없다.
100년 전 오늘은 지금을 상상이나 했을까?
100후 오늘은 또 얼마나 변화할 것 같은가.
그때는 우리세상 아니라 집착할 필요는 없고
현재 주어진 환경 현대문명 잘 타면 된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이 어디 그런가.
뭔가 나타내고 감추고 체면치레 겉치레하며
존재감을 들어내려 하니 에고가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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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어찌보면 단순한데
복잡 다사나한 이중성이 있어
마음공부 “힐링”을 잘해야 한다.
나는 나를 잘 알지만
잘 모르고 살아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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