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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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질러가는 길 돌아가는 길
굽은길, 곧은길, 평탄길, 오르막.내리막길,등등
거기다가 포장 비포장도 있고
질러가고 빨리 간다고 빠른 길도 아니고
그러다가 잘못 가면
황천길 바로 영원히 가는 길도 있고
피하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막다른 골목을 만나기도 하지요
맘대로 할 수 없으면 운명이라 하나 봅니다.
미리 알면 운명이 아니며 지나고서야 아는데
그래서 못 믿을게 운명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받아들이고 순응해야하며
거스럴 수 없는 게 운명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그때그때 상황 따라가는 길
잘 왔는지 못 왔는지는 지나고 봐야 알며
화나는것, 아쉬운것, 후회스런것, 다행스런것, 운좋은것,
이런 생각들로 만감이 교차할 때면
불운에는 욕심과 집착이 생기고
다행이면 감사한 마음이 일지요.
내 힘으로 내가 살아온 거 같지만
행운과 불운은 반복되고 곡절도 많았지요
어느 한순간 한번이라도 삐끗했다면
삶 자체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가는데
용케도 잘 넘기고 잘 피해 왔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요.
불운의 소식들은 매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뉴스에 나오지 않은 거도 엄청 많은데
당사자가 아니니 무덤덤하게 갑니다.
지금까지 여러 길을 지나왔건만
아직도 이리저리 헤매고 있습니다.
이제야 어떤 길을 가야 할 건지
알 것 같기도 한데
그 길을 찾아오는데
참 오랜 세월
많이도 돌고 돌아 왔습니다.
아래 영상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중간에 뛰쳐나오면 말짱 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