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시간

42. 참선/

초막 2017. 4. 29. 18:45

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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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본 최소한의 지켜야할 도리

양보 배려 인내 겸손 미덕 봉사 희생 기타 등등

이런 것들에 대하여 얼마나 받아들이고

관심 있게 생각해 보았는지

많이 찔린다면 아묻소리 말고 그냥 살라

지나고 나면 후회와 어리석음이요

그 어리석음마저 모른다면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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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려오는 아리한 가슴을 느끼며

말 못하는 이 마음을 누가 알꼬

무슨 말을 한들 다 소용없다.

아리함의 짠한 마음을 지울 수 없어

매일 그렇게 새겨보며

보잘 것 없는 실체를 느껴본다.

어떻게 하면 편안할까

아프지 않고 오래 살까.

존재감을 느낄 수 있을까

기본이 무너지면 다 부질없다.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고

그냥 그렇게 살지어다.

/

움켜지고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쓸데없는 망상이요 부질없는 욕심이로다.

체면 얌체 눈치코치 의리 도리 정도 순리 정의 등등

이런것이 얼마나 작동하여 살아왔나.

복과행운도 그냥 따라오는 것이 아니다.

멍청 어리석음 어물함 기회주의 한심 어둔함 게으름

얍샵 무모함 고집 억지 비양심 기타 등등

이런 것들이 지배하였다면 백약이 무효다.

비양심 부도덕함을 합리화 하려고

내안의 나와 타협하지 마라

탓하고 원망하며 운명 팔자 타령한들 바뀌겠는가.

이미 송아지 물 건너갔는데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

내 역량 내 수준에 맞추어진 삶

그 생각대로 정도 순리대로 갈 지어다

보기가 그렇고 거슬리더라도 자존심 건드려 가며

다 말할 필요는 없으며 타산지석으로 삼자.

좀 불편하드라도 당장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 않음에 세상 감사하며 살지어다.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빼도 박도 못하여 어찌할 수 없다면

진짜 피 눈물 나고 참담해 진다.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 느끼는 것이다.

이 세상 영원한 것은 없으며

삶의 만족과 욕심도 끝이 없다.

들꽃처럼 피었다가 그렇게 질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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