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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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답은 그 어디에도 없는데
있다면 내안의 “나” 나에게 있는데
실체 없는 실체를 찾으려고
허송세월 한 거 같다.
정답인거 같지만 지나고 보면
말도 안 되는 오답인 거도 있고
오답을 갖고 정답이라 믿고 우겼으니
얼마나 멍청하고 어리석었던가.
때로는 오답인줄 알면서도
오기와 객기 허상에 사로잡혀
도리와 순리 정도 벗어난 삶
그것이 운명과 팔자가 되어
내 삶의 운명을 갈랐다.
/
삶이란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데
아직도 어느 한순간
어느 한곳에 머물러 있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 어떤 것이든
이리저리 꿰맞추어 보면
이유가 있고 틀린 것은 없는데
얼마나 이해하고 맞추어 왔던가.
오답이 많았다면 불행이고
정답이 많았다면 성공한 삶이랴.
하지만 그 어디에도
정답도 오답도 없는데
분별심 들어내어 만들어왔고
이렇게 허깨비 빈술잔 들고
취하다 가는 연극 같은 인생사
어느 유행가 노래가사 말에서
정답을 말하였는데
노래는 열심히 부르지만
정답은 못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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