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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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패잡을 때는 따려고 하지
잃을려고 덤벼 들지는 않으며
삶도 태어나 잘 살려고 하지
못 살아가려 하지는 않는다
감옥에 갇혀 화를 피해 목숨을 구했다면
감옥 간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며
당첨금 찾아오다가 강도를 만나 죽었다면
로또 당첨이 그렇게 좋은 것만 아니며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불행의 전화위복도 있다.
즉 좋은 것이 좋은 건만이 아닐 때도 있고
나쁜것이 나쁘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이다.
다가올 운명이라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
삶이나 고스톱이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며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나
이것 또한 꼭 그렇게 되지 않으니
길게 두고 봐야한다.
운명이 어떻게 기울어지든
성당이나 교회가면 하느님 뜻대로
절에 가면 부처님 인연따라 가소서
이렇게 소원 빌면 된다.
지금 고스톱 잘 친다면
전에도 고스톱 처 봤을 거고
앞으로 칠지 안칠지는??
친다고 하면 안 칠기고
안친다고 하면 칠 테니
다가올 미래는 못 맞춘다.
점집에 가면 이렇게
지난일은 100% 맞추어도
다가올 일은 맞다면 맞는 기고
틀리다면 틀린 것인데
그렇다고, 점집을 욕할 필요는 없고
믿음 내 마음이 중요하다
고스톱 삶도 지금은 우연 같지만
지나고 나서 길게 보면 필연이고
고스톱 옆에서 보면 헌 하게 보이고
남의 삶은 왜 그런지 잘 알지만
정작 내 운명 내 팔자는 모른다.
고스톱만 잘 쳐도 통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