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추억

55. 세월의 추억/

초막 2017. 4. 7. 15:25

세월의 추억

/

시대가 시대인지라.

세상은 참 좋아졌는데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니

괴로움이 따르나 보네

옛날 초등학교 다니던 길.

그 길 따라가다 보면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옆에는

감나무 밤나무 바위

도랑 옹달샘이 있었고

울퉁불퉁 굽은 길은

미세먼지 펄펄 날리며

덜커덩거리는 비포장 이였지

지금은 굽은 길 바로잡고

넓히고 말끔히 포장되어

예전 길옆 풍경 사라져

지형지물만 어렴풋이?

당시 읍내 나가는 버스는

아침에 한번 나가는 버스

1시간 반?정도 같은데

지금은 거의가 자가용

30도 채 안걸린다네.

/

지나고 보니 그리움이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

허무하고 아쉽기도 하지.

돌아갈 수 없기에 추억이고

추억은 아름다움이기에

그리움인가 보네.

지난날 학교 다니던 추억이

아련하게 다가오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그 시절을 이해할리 있겠는가.


'고향과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 고스톱 예찬  (0) 2017.06.06
56. 깨달음/ㅋ  (0) 2017.05.07
54. 타향/카  (0) 2016.12.17
53. 가식/  (0) 2016.09.19
52. 어정칠월/zkxhr  (0)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