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他山之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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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산의 하찮은 돌도 남의 하찮은 언행도
나의 (인격수양의) 도움으로 삼으라는
교훈적인 말인 것 같은데
현대판으로 해석하면
주변 두루두루 살펴
세상에 잘 맞추어 살라는 말이겠지.
남의 말 무엇을 듣고
어떻게 깨닫는가는 각자 다르며
좋다고 성공했다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모방이고 그대로 되지도 않는다.
그 감(느낌)을 교훈으로 삼아
내 기준과 환경에 맞는 것 이여야 한다.
작년에 배추농사 성공하였다고
그대로 따라하면 일기 비용 물가 환경 등이 다르며
비록 농사를 잘 지었다 하여도
많은 재배로 가격이 폭락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해는 대박이고
어느 해는 통째로 갈아 업기도 한다.
세상을 하나의 논리로 말할 수 없으나
타산지석으로 삼아 변화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다.
타고난 선천적인 기질과 재능도 있지만
주변에 의하여 후천적으로 많이 변한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으며
급하고 난폭하고 온순하고 차분하고
외형도 크기도 차이가 있어
동물은 혈통 보존을 중요시하지만
사람은 교육 훈련 수양 등으로 변화한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교육에 매 달리며
마음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
쌍둥이가 헤어져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
몇십년 후에 만나보니
외모나 재능 지능은 비슷한데
성격 취미 가치관은 전혀 다르다고 하는데
후천적인 것이 삶을 좌우하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 보면 크게 훌륭하게 된 사람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지
그 뒷면에는 훌륭한 스승이나 어머니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