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야기

9. 타산지석(他山之石)/zk

초막 2016. 4. 2. 14:17

타산지석(他山之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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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산의 하찮은 돌도 남의 하찮은 언행도

나의 (인격수양의) 도움으로 삼으라는

교훈적인 말인 것 같은데

현대판으로 해석하면

주변 두루두루 살펴

세상에 잘 맞추어 살라는 말이겠지.

남의 말 무엇을 듣고

어떻게 깨닫는가는 각자 다르며

좋다고 성공했다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모방이고 그대로 되지도 않는다.

그 감(느낌)을 교훈으로 삼아

내 기준과 환경에 맞는 것 이여야 한다.

작년에 배추농사 성공하였다고

그대로 따라하면 일기 비용 물가 환경 등이 다르며

비록 농사를 잘 지었다 하여도

많은 재배로 가격이 폭락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해는 대박이고

어느 해는 통째로 갈아 업기도 한다.

세상을 하나의 논리로 말할 수 없으나

타산지석으로 삼아 변화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다.

타고난 선천적인 기질과 재능도 있지만

주변에 의하여 후천적으로 많이 변한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으며

급하고 난폭하고 온순하고 차분하고

외형도 크기도 차이가 있어

동물은 혈통 보존을 중요시하지만

사람은 교육 훈련 수양 등으로 변화한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교육에 매 달리며

마음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

쌍둥이가 헤어져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

몇십년 후에 만나보니

외모나 재능 지능은 비슷한데

성격 취미 가치관은 전혀 다르다고 하는데

후천적인 것이 삶을 좌우하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 보면 크게 훌륭하게 된 사람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지

그 뒷면에는 훌륭한 스승이나 어머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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