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아름다움

68. 헌신.봉사

초막 2015. 4. 12. 13:16

헌신.봉사

/

삶은 즐겁고 만족하면 된다.

의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살아가는 것이 무의미하다

목적이 잠시잠간의 쾌락일까.

은은하고 항구적인 나눔과 배려일까,

/

삶의 야기 수없이 보고 들으면서

무엇이 옳고 그런지 도리와 순리 정도를 알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지만 얼마나 충실 했던가.

몰라서 못한 것이 아니라

욕망 아집 쾌락 게으름 안이함

비양심 무관심이 나를 지배하였다.

/

받는 기쁨도 있지만

베풀고 나누는 기쁨도 이에 못지않다.

받는 것은 부담되고 빚진 기분이 들어 어딘가 찜찜한데

주는 기쁨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털고 나면 홀가분하고 시원하다.

물질은 유한하며 내 안에 없으면 불편하지만

욕심으로 가득 채워 때로는 넘쳐난다.

/

떠나갈 때는 모두 두고 가는데 나누고 베풀 것을......

깨닫는 것은 많은 공부가 아니라

한 순간에 새기는 한 줄의 글귀다.

머리로는 새기지만

마음으로 새기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다.

나를 위하여 배우고 모으지만

남을 위하여 쓰여 지고 활용되어야 한다.

나 혼자만 바라보는 삶은 의미와 보람을 못 느낀다.

역설적으로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다.

/

나만 생각하며 바로 밑만 파면 내 구덩이에 내가 갇힌다.

누구를 만나고 헤어짐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은

하늘이 내린 운명이고 인연인데

끌고 가는 것은 나의 몫이다.

씀씀이 처신에 따라 복을 짓기도 하고 죄를 만든다.

깨닫지 못하여 우를 범하고 불행으로 치닫는다.

내안의 나에게 정말 진솔하게 물어보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신비의 아름다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70. 그럴 수도 있겠구나.//  (0) 2015.05.22
69. 일장춘몽(一場春夢)/  (0) 2015.04.26
67. 선택/  (0) 2015.03.23
66. 盡人事待天命/  (0) 2015.02.09
65. 존엄함  (0) 201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