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97. 훈계/

초막 2014. 2. 10. 00:09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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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내 멋에 내 팔자대로 살다가 내 운명 따라 가는데

그런데 뭔가는 좀 끌쩍지근하다.

체면 자존심 오기 허영심 내 에고에 내가 갇혀 허우적거린다.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그러나 알 사람은 다 안다. 내 양심 내가

것도 내 생각이고 누가 뭐라고 하든가.

궁상맞게 청승떨며 척하지만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아니다 싶으면 그러지 말아야지 아무튼 하고 싶으면 해라

어떠한 것이든 현재가 중요하며 과거도 미래도 소용없다.

그러나 후회할거라면 하지를 마라.

사노라면 보이고 싶은 것도 감추고 싶은 것도

지우고 싶은 것도 만들고 싶은 것도 있지만

어느 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가는 푼수가 되고 이상한 꼴이 된다.

궁금해도 알고 싶어도 도움이 안될거라면

내 것이 아니라면 그림의 떡이다.

그냥 그래 내 멋에 내가 사는 것이다

지레짐작 이심전심으로 통할 거라 생각지 말라.

아침이슬 영롱하나 얼마를 버틸 손가.

내보이고 덮어본들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는 것이거늘

매사에 초연할 필요가 있다.

쾌락과 편안함에 욕심에 길들여지면 끝이 없고

내 마음 다 들어내면 그 어디에도 편안하게 안착 할 곳은 없다.

습관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세월과 건강에 장사는 없다.

때로는 그렇게 바보 멍청이가 되어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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