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

113. 세상보기/

초막 2014. 2. 2. 19:37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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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말이 많고 시끄럽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정의롭고 긍정적이지만

끼리끼리의 만남은 이기적 편파적 분파적 비판적이다.

자유분방한 민주국가인데 어떠하든 무슨 말을 하든 자유다.

세상 야기하다보면 좋은 것 보다 부정적일 때가 많다.

남의 야기 좋게 하자고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많으며

그렇게 하여 나의 존재감을 과시하는데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변명도 거짓말도 한다.

동우회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 기타 등등의 모임에서는

지연 학연 혈연 이런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끼리끼리 같은 목적의 모임과 단체는 더 견고해진다.

집단 간 노조와 단체도 명분은 공익을 위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지만 명분을 넘어설 때가 있다.

이러니 통합하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데는 곧 한계를 느끼며

이러면 분위기상 불평과 불만 비판은 당연한지 모른다.

지도자로 뽑힌 자들의 말과 행동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인기영합주의 한탕주의로 간다.

공익과 국익은 구호이고 위선이 되어

법과 도덕을 벗어나 처벌을 받기도 한다.

올해는 많은 대표자 지도자를 뽑는 지방선거가 다가온다.

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많은 사람들 

그들 대부분은 부도 명예도 학벌도 사회적 명성도

보통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최고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일반 서민들이야 의료비 학비 부조 집세 이자 기타 등등

이런 생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여 당장 먹고살기가 걱정인데

이들의 대부분은 이런 걱정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 서민 서민하며 서민 흉내 내며

세상 속으로 파고들어 환심을 사려고 한다.

입장 바꿔 생각하여 만약 내가 그런 위치에 오르면

나는 어찌할것 같은가. 어쩌면 더 할지도 모르는데

능력이 없어 이러고 있는지는 아닌지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지 않도록

나도 세상도 잘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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