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86.행복과 불행

초막 2013. 10. 19. 15:22

행복과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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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보루 그 울타리가 가족이고 가정이다.

그 안식처가 편안할 수 있고 불편할 수도 있으며

행복과 불행의 가넘자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3대가 한집에 살면서

아이들도 보통 7-8명이며 대가족으로 시끌벅적 하였다.

그러면서 어른공경 자식교육 삶의 질서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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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아이는 1-2명 정도이고 부모도 떨어져 살고 이혼율도 급증한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는 미혼으로 나 홀로 가정도 많다.

이런 핵가족시대에 가족이 울타리라는 말은 옛 말이다.

60년 전에는 60년을 살면 장수 했다며

60(61) 회갑잔치를 베풀었는데

60년을 산다는 게 그만큼 힘들었으며

대부분 그 안에 세상을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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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60청춘 인생은 60부터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노인이 노인의 수발을 들며 100세 시대를 바라본다.

1-2명의 저 출산이지만 7-8명의 다산시대보다 인구는 배로 늘어났다.

예전에는 출생신고 전 사망하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미숙아도 건강하게 자란다.

사회풍속도 또한 격변하면서

예전에는 소수인 노인들이 공경 받았고

지금은 소수인 아이들이 공경 받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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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네들은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엷어지니

친화력보다 쓸쓸함을 이겨내는 고독력을 키워야

시대에 적응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남한테 보여주는 잘함보다

나 혼자도 나에게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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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행복의 전제 조건이며

잘못 다루면 행복이 불행의 전제가 되기도 한다.

대궐 궁 안에 갇혀 세상 어려움의 물정 모르고

아쉬운 것 것이 편안하게만 산다면

그 행복은 불행의 전제 조건이 되는 것이다

실패 고통 아픔 외로움 어려움 힘든 것도 겪어봐야

좋은 것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도 안다

그리고 남의 사정도 이해할 줄 알고

물러설 줄도 배려 할 줄도 참을 줄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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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체험해봐야 행복이 행복인줄을 안다

그래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이렇게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 같아서

어젠 어떻게 뒤집어 질지는 모른다.

핵가족 시대, 나 홀로 세상으로 가면서

행복과 불행은 수없이 교차하며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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