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40.관망/

초막 2013. 6. 2. 16:27

관망

/

그날그날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뉴스

기쁘고 즐겁거나 슬프고 괴롭거나 화나고 열 받는 것이나

마을을 설레게 하기도 조리게 하기도 하지요.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생사의 갈림길

절박한 심정일 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

이런 진지한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모르며

이해한다고 하지만 겉치레 말 같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막다른 골목이면

힘들고 답답하며 이보다 더한 불행은 없으며

좋은 말하며 착하고 선하게 살라고 하지만

겉치레로 흘러 보내기 일쑤이고 마음에 두지 않지요.

오히려 그 반대로 가기도 합니다.

/

세상이 다 들어나지 않아 그렇지

지난날 파렴치한 행적 다 까 발라지면

비도덕적이고 범죄가 되는 것도 많을 것인데.

모르기에 그냥 천연덕스럽게 살아갑니다.

세상을 경악케 하는 범죄나 비리가 들어 날 때면

그들은 이런 마음 이였을 것입니다.

세상엔 이렇게 양의 탈을 쓴 늑대들도 있지요.

어쩌면 나도 들어나지 않아 그렇지

손가락질 받고 지탄 받을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참회하며 고해성사로 회개하기도 합니다.

/

세상엔 감동어린 착한일 선한일 하는 자도 있고

악질적이고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는 자도 있습니다.

누구든 언젠가는 마지막 막다른 골목에 다 달아

절박한 심정 가질 날이 올 것 인데

그때 무슨 생각이 날까요.

마음이 편안하면 허허롭게 웃을 것이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면 괴로울 것 같습니다.

/

불과 4-50년 전만 하여도 어렵고 가난하게 살며

굶주리고 배고픈 사람들이 많았는데

거기다가 배우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하여

운명이라 하기엔 참 비참한 생활 이였지요

그렇게 고생스럽게 살다가 지금은 대부분 떠나갔습니다.

생각하면 안타갑고 눈물나지만 이것이 현실이며

지난날은 깨우치지 못하고 살아 왔는것 같습니다.

깨달음이 무엇인지 몸이 힘들지 않으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한심한 내가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

지난날의 많은 얼굴이 떠 오르며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띨띨한 나의 행적도 생각납니다.

이해는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지요.

다 내 못나고 부족해서 그런데

깨닫고 이해할 때는 이미 늙어지고 능력의 한계를 느끼지요.

조용히 세상을 관망하며 나를 돌아봅니다..

'삶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 이해와 소통/  (0) 2013.06.04
41.완벽/  (0) 2013.06.03
39. 마라톤/  (0) 2013.06.01
38. 인터넷 공간을 보면서/  (0) 2013.05.31
37. 산다는 것이 뭔지/  (0) 201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