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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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는 살아가기가 더 편리하고 모든 것이 좋아졌는데
쉽게 말해 몸은 편안한데 마음의 허전함과 사회에 대한 불만은 더 많다.
그 실체는 무엇일까 분명 뭔가는 있을 법 한데 감이 잘 잡히지 않고
내 마음대로 잘 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모든 것은 마음이라 했던가.
그 마음을 버려라 비워라 노아라 하지만
뭐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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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인 말은 맞는데 각론으로 들어가면 그 실체가 없다.
그 실체를 못 찾으면 우울증이나 강박증이 되어 마음(정신)의 병이 된다.
원인과 치유방법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무엇이 이거다 하고 딱 말할 수는 없는 것이며
일상에서 수없이 들었던 가르침과 교훈을 되새기며
나를 갈고 닦으며 태우고 태우고 태 태워 나가야 한다.
그래서 삶은 고행이며 생활이 곧 수행이여야 한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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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마다 차이는 있지만 올라오는 에고를 태우며 살아간다.
그 에고가 욕심과 아집인 나의 이기심이다
꾸준한 수련과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 정도는 극복이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냐 부정적인인 마인드냐
그 마음을 바꾸려면 확 내려놓아야 한다.
죽음 외에 나의 모든 것을 확 털어버리고 다 바꾸어야 한다.
그러면서 이 세상을 하직 한다고 생각을 하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오히려 홀가분해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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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죽으라는 것은 아니며 자살자는 뭔가는 잘못 생각한 것이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후보자 외에는 그동안 쌓아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다 바꾸는 것처럼 일대 개혁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
여기에는 굳건한 의지가 필요하며 괴로움도 따를 것이다.
그 고통과 괴로움 때문에 하염없는 눈물도 흘러내리는데
눈물만큼 순수하고 진실 된 것은 없다.
세상은 넓고 넓은데 내 안에 작은 틀에 갇혀서
괴로워하는 것은 정말 불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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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부처님을 찾고 점집 운명철학관 등도 찾아가지만
내 업장의 창고를 열어 볼 수 있는 곳은 없다.
열어본들 뭣하며 안 열어본들 뭐가 궁금한가.
지은 업장이라면 그대로 안고 가야지
업장의 창고는 어디로 가지 않으며 누구도 허물 수 없다.
열어본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섣불리 열어보고서 그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면서
마음 아파하거나 괴로워하며 후회한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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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을 내안에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니 그렇다.
내가 지어놓은 업보 업장의 보물창고는 건재한데
눈감고 피해가려고 하니 힘들어지는 것 같다.
그렇게도 보고 이렇게도 보며 살아가는 세상살이
나는 무엇을 믿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가.
답은 나와 있는데 마음은 괴로워하는 것 같다.
그래도 어찌 하겠는가. 참고 가는 것이 인생이거늘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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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 내일 어떻게 될지 1년후 10년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인데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면서
나의 부족함을 탓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편안하다.
이것이 마음 다스리는 비결이다.
잊어버린 것은 잊어버려라
찾으려고 기억하니 괴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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