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짐
/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다
그러므로 법을 어기는 것은 도덕적으로는 용서 할 수 없는 일이며
법은 도덕의 최후 마지노선이다
도덕은 법 이전에 사람이 지켜야할 도리를 일켰는 말인데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많은 검정을 요구한다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어 높은자리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도 봤다
이런 도덕적인 비난에 대하여 억울해 하기도 하고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살사람들의 평가는 냉철하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다
그것은 자기만의 비밀 양심일 것이다
누구나 밖으로는 들어 나지 않지만
나만이 알고 있는 마음의 짐은 가지고 있다
그것을 만약 밖으로 들어낸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는 않더라도 도덕적으로 치명상을 입을 일들도 있다.
그래서 참회라든지 고해성사 같은 종교의식을 통해
이런 마음의 짐을 벗어보려고도 하나 보다
마음의 짐이 무거울수록 불가에서는 업장을 두텁게 쌓는다고 하는데
사회을 비판하려 한다 든가 사회 지도자층에 오르려고 하려거든
도덕적으로 부끄러움이 없어
마음의 짐이 가벼울 때 바르게 나아 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이고 또 다른 마음의 짐을 무겁게 하는 것이다
지나간 날들을 생각하면 허탈감에 빠지기도 하는데
마음의 짐이 무거웠던가 보다
일반인들도 이렇게 까지는 엄격한 검정을 요구하지 않지만
그러나 늘 혼자만이 생각하는 마음의 짐은 있다.
가끔은 친한 친구 사이라든가 가까운 사람과는 인생상담이라며 털어놓기도 하는데
정치권에서는 흔히들 모든 것을 털고 가자 하는 것도 바로 마음의 짐??
그래서 법이 아닌 도덕적인 잣대에서 벗어나고픈 심정 일 것이다
혹시 마음의 짐 때문에 나 홀로 괴로워서 밤을 지새워 본적은??
그런 시간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법 없이도 살아갈 사람이고
진정한 삶의 의미도 깨달았을 것 같다
마음의 짐을 쌓아가면서 부를 늘리고 명예를 높인다 한들
그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는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속세를 떠나 수행의 길을 택한 분들이라든가
두메 산골로 들어가 자연과 벗하며 청정하게 사는 분이라든가
불우시설이나 요양시설 등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하는 분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마음의 짐이 가벼운 별난 분들이다.
이 세상을 마치고 떠나갈 때도 가져가는 마음의 짐
가장 무거운 짐은 뭘까
그 무게를 계량하는 저울은 양심이다
세간에 알려진 사실/ 몇 십년전 자전거1대를 돈이 없어 훔쳤는데
이제 나타나서 현재의 값으로 자전거 값을 치른 사람도 있고
70대의 할머니는 30여년 전 몰래 공짜 기차를 타고 다녔다며
차비명목으로 30만을 철도청에 맏긴 일이 있는데
어디에 사는 누구냐고 물었드니
도둑질한 사람 신분은 밝혀 무엇하냐며 그냥 사라졌다고 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같이 같을 수 없는데
현실을 살면서 누구나 돈에 자유로 울 수는 없는데
대단한 용기인 것 같으며 마음의 짐을 생각나게 한다
세상을 속이려면 자신부터 속여야 하고
디딤돌은 못될지언정 걸림돌은 되지 말아야 한다
'신비의 아름다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사는 게 뭔지/ (0) | 2012.03.06 |
---|---|
6.격에 맞아야 한다./ (0) | 2012.03.05 |
4. 윤회 (0) | 2010.03.13 |
3. 역지사지 (0) | 2010.03.13 |
2, 됨됨이 (0) | 2010.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