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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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여 음식을 골고루 먹고
육류보다는 채식위주로 하라고 권하지만
길(맛)들여진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다.
무엇이든 첫 길(맛)들이기가 관건인데
자주 반복하다보면 길(맛)들여진다.
사람도 자주 만나야 정이 든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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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되면
그렇게 좋아하던 술 담배도 끊어야 하고.
평상시 하고 싶은 일도 다 접어야 하는데
이전에 좋은 습관으로 건강을 지켜야한다.
젊었을 때는 담배를 피우면 따라서 다 피우고
술도 취기가 올라도 기분대로 끝까지 마신다.
즉 아무데도 쓸데없는 오기와 객기다.
이런 잘못된 버릇은 50대쯤 접어들면
시들시들 서서히 그 신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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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직장생활 하다가 정년퇴직하고 나서
1-2년 안에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길들여진 습관(집착)에서 오는 허탈감 때문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비법은 없고
몸도 마음도 자기관리 잘하면서
저녁식사 때 마다 막걸리 1-2컵 양파 반쪽씩
보약 먹는 기분으로 매일 챙겨 드신다면
성분(기능)상으로 건강에 좋을 것 같다.
뿌리식품은 뭐든지 매일 먹으면 좋다.
없으면 무 한쪽이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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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양파는 냄새나는 것이 불편하지만
길(맛)들여지면 먹을 만하다.
된장도 냄새가 고약하지만
길(맛)들여진 사람들은 맛나게 먹는다.
막다른 골목에 다달 아서는 백약이 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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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라고
좀 귀찮지만 좋은 습관(맛)에 길들여져야
무병장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