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35. 맛/

초막 2010. 9.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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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여 음식을 골고루 먹고

육류보다는 채식위주로 하라고 권하지만

길(맛)들여진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다.

무엇이든 첫 길(맛)들이기가 관건인데

자주 반복하다보면 길(맛)들여진다.

사람도 자주 만나야 정이 든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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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되면

그렇게 좋아하던 술 담배도 끊어야 하고.

평상시 하고 싶은 일도 다 접어야 하는데

이전에 좋은 습관으로 건강을 지켜야한다.

젊었을 때는 담배를 피우면 따라서 다 피우고

술도 취기가 올라도 기분대로 끝까지 마신다.

즉 아무데도 쓸데없는 오기와 객기다.

이런 잘못된 버릇은 50대쯤 접어들면

시들시들 서서히 그 신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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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직장생활 하다가 정년퇴직하고 나서

1-2년 안에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길들여진 습관(집착)에서 오는 허탈감 때문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비법은 없고

몸도 마음도 자기관리 잘하면서

저녁식사 때 마다 막걸리 1-2컵 양파 반쪽씩

보약 먹는 기분으로 매일 챙겨 드신다면

성분(기능)상으로 건강에 좋을 것 같다.

뿌리식품은 뭐든지 매일 먹으면 좋다.

없으면 무 한쪽이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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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양파는 냄새나는 것이 불편하지만

길(맛)들여지면 먹을 만하다.

된장도 냄새가 고약하지만

길(맛)들여진 사람들은 맛나게 먹는다.

막다른 골목에 다달 아서는 백약이 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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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라고

좀 귀찮지만 좋은 습관(맛)에 길들여져야

무병장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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