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빈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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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오묘한 진리
어느 하나로 말 할 수 있나요
고집 집착 욕심대로 사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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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내가 맞추어 가야지
세상이 내게 맞추어 질리야?
알지만 그릇의 크기 한계를
벗어나겠나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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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잔에 무엇을 채울 건가
변명 핑계 구실 욕심
그건 아닐진대...?
도리 정도 순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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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되고 부담 귀찮으면
피하고 멀리하고 싶고
잘되고 잘 나가면
인연 연줄 찾아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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衣不如新 人不如故
(의불여신 인불여고)
옷은 새것만 같지 못하고
사람은 옛 친구만 같지 못하다.
옷은 새 옷이 좋고
친구는 옛 친구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