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산

83. 신비

초막 2024. 4. 27. 23:33

신비
/
삶에 대한 무수한 가설과 역설
그리고 진실과 왜곡 정답과 오답
실상과 허상은 내 마음이다
어느 까마귀가 암까마귀이고
숯까마귀인지 분간을 못하는데
/
그래도 뭔가는 있겠거니 하고
정치도 종교도 사회면도 자주 본다
결론은 말짱 개털 그렇게 속고 속고
허탈감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다
/
그 속에는 즐거움도 노여움도 안타까움도
희로애락 요동치며 생로병사 피할 수 없다
어느 줄기를 잡고 내 마음을 줄 것인가
그러기에 그러한데 핑계 변명
이유 달지 말고 그러려니 하자
/
그러다가 때 되면 떠나가겠지
세월도 역사도 흘러가는데
간자는 말이 없네......
오묘하고 신비한 세상이로다
//
始用升授 迺以斗受
(시용승수 내이두수)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남을 조금 건드렸다가 크게 당함.
出典 : 與猶堂全書(여유당전서)

'사불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5. 그림  (0) 2024.05.21
84.뉴스  (0) 2024.05.07
82. 경쟁사회  (0) 2024.04.27
81. 단상  (0) 2024.04.26
80. 귀신  (0)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