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113. 갈등

초막 2023. 6. 26. 17:02

葛藤(갈등)
/
알면서도 답답? 왜 왜 해하고 물어본다.
어쩌면 다 알고 있으며 모를 것도 없다
아픔도 슬픔도 괴로움도 즐거움도 그렇다
/
막다른 골목 어찌할 수 없으면 그러는 거지.
어떻게 흘러갈지도 대충은 감을 잡는다.
시행착오도 있으나 경륜 경험은 무시 못 한다.
(고스톱에 나오는 야기지만)
마음을 비우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긍하며
초연히 살아가는 것이 도리 정도 순리나
도인이 아니고서야 어림없는 야기다.
/
모임이나 행사 궂은일 좋은일 길흉사 등등
사람과의 관계 양심 체면 의리 등등을 생각하면
가도그만, 안가도그만,
그져 그런 곳도 있다, 하지만
꼭 가야할 곳도 있다, 그리고
가지 말아야 할 자리도 있다
그러나 이해득실 내 편안함 쫓아
핑계 변명으로 잔머리 굴린다
이를 잘 구분 처신함이 도리인데
편안함 이기주의 욕심 따라 흘러간다.
인간관계 많은 것이 생각난다.
/
운명도 팔자도 복도 벌도 죄도 재수도
어쩌면 보이지 않는
이런 곳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운명은 타고난다고 하지만
그래서 만들어 간다는 설도 있다.
기본 도리를 무시한 어리석음
하느님 부처님 찾아봐야 말짱 꽝이다.
/
종교를 가진 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일어났다 사그라지는 갈등과 번민
내 안에 나에게 물어보면 다 아는데
삶의 도리 정도 순리대로 다스린다.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5. 경진서약초  (0) 2023.06.29
114. 영혼  (0) 2023.06.27
112. 6,25사변  (0) 2023.06.25
111. 오묘한 진리  (0) 2023.06.24
110. 마음  (0)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