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
/
젊었을 때는
살아 갈 날을 생각하지만
65세 넘어 노인세대가 되면
살아온 날을 되돌아 본다
/
같은 시간 같은 세월 길이가 같지만
젊었을 때는 살아보지 않았고
기다리는 시간이라 무척 길게 느껴지지만
늙어서 지나온 날 돌아보는 건 살아 보았기에
감이 오며 무척 짧게 느껴진다
/
그래서 나이들면 같은 시간
같은 세월이라도 느끼는 감이 다르며
노인 세대로 접어들면 100세 시대라
살아 갈 날이 대략 3-40년 정도?
살아 보았기에 알며 짧게 느껴진다
/
1년이 얼마나 긴 세월인데?
40년? 욕심이고 망상이다
어쩌든 가는 세월이고
살 날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오니
걍, 그러려니 하며 보수화 된다
//
구름도 바람도 강물도 세월도 인생도 흐른다
顚沛匪虧(전패비휴)
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용기(勇氣)를 잃지 않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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