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호들갑

초막 2023. 3. 29. 21:51

호들갑
/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다가 아닌데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하며
어떻게 살아왔는가.
지난 세월이 지금의 세상
뭐를 보고 무엇을 탓하며
무엇을 변명하고 싶은가.
/
지나서 보면
아닌데 아닌데 하며
후회도 반성도 하지만
다 부질없는 생각이며
그게 역사며 삶이며
세월은 그렇게 흘러왔다.
/
어느 대통령인들 잘하려고 했지
잘못하고져 한 대통령이 있을까.
그래서 재임 중 특권도 많다.
그러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듯,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못하는 비극의 역사도 있다.
/
그러면서 정권 왔다갔다 하면서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거 같은데
해 묵은 과거사 이념에 휩싸여
여론몰이 세상이 되어
방송은 비판 성토 일색이라
대안도 없는 여론을 부추기나
내부총질 잘하는 자들을 내세워
그들의 말이 정의인양 호들갑 떨며
편파방송을 일삼으니, 그렇게 하여
어떤 세상을 만들고져 하는가.?
심히 걱정스럽기도 하다.
국민 여론은 반으로 갈리어져
지난 대선에서 잘 보여 주었다
/
여론조사 아무리 발표한들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역행할 수야 있겠는가.
산전수전 다 겪은 국민이라
숨넘어갈 듯 시급을 지겨도
국민들은 시쿤둥 한거 같다.
/
역대 대통령들
역사적 평가는 냉혹하며
그렇게 비판받고 역사가 써여진다.
왈가불가 말도 탈도 많은 지금?
먼 훗날 후손들이 뭐라고 할지
역사가 두렵지 않는가.
//
방송과정치, 이렇게 가려고
박근혜 탄핵 그 난리를 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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