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가요무대

초막 2023. 3. 28. 13:23

가요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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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추억의 노래
지난날 꼭 내야기 같으며
내 들어보라는 거 같은데
구구절절 구절마다 사연은
그리움인가 추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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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말대로 흘러간 세월
생각한들 불러본들 무엇하리
공허함만 심란해지는구려
구비 마다 고비마다
잘 넘고 비켜왔는데
/
왜 그리 호들갑을
철딱서니 없고
어리석었나 보다
이럭저럭 그렇게
한세상 살아왔구려
/
중년을 넘어선 황량한 벌판
무서리 된서리 내려 낙엽 떨구고
북풍한설 눈보라 칠 날만.
아쉬움도 후회도 그리움도
다 물거품 되어 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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