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공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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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만 해도
웃긋불긋 화려한 단풍
어디론가 사라지고
자연의 순리 세월은
모든 것을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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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지만
생각(마음)대로 안 되며
어제는 오늘을
오늘은 내일을
내일은 미래를 준비하며
그렇게 변모해 간다
/
남겨진 교훈은 순리
이제야 제대로 이해되나
이미 때는 늦으리
이해와 참는다는 게
쉽고도 어려운가 보다
/
갈때까지 가서 내려놓고
비우고 나면 텅 빈 마음
그 공허함은 무엇으로
인생무상 세월무상
그냥 사는 거지요
별 도리가 있겠나
/
인생? 삶?
고상하고 거창하지만
그냥 해보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