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이야기

111. 신(神)

초막 2021. 12. 18. 01:28

신(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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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신)이 있을까 없을까
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확정 결론은 없다 
믿음에 따라 생각에 따라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 

있다면? 
죄도 벌도 억울함도 없고
어느 조상신이 자손의 
잘못을 불행을 방치할까 

없다면? 
필연같은 우연이 
우연같은 필연이 너무 많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기에
그냥, 미스터리로 남는다

불안한 마음 달래려고 
믿음을 종교를 갖고
산앙도 철학관도 찾지만 
이렇다할 정답은 없고 
신은 신이요 미신은 미신이다 

운명은 만들어지는 것일까 
타고난 신의 영력일까
이 또한 그럴수도 있고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근본은 타고난 것이나 
본대로 느낀대로 산다

모든 것은 내 안에 있으며 
신의 영력은 알면 안되고
알면 더 이상 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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