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아프고 고달프면
뭔 소리를 들어도 들어오지 않고
뭔 말을 한들 후련하겠으며
무엇을 한들 편안하겠는가요
이제는 나이가 나이니 만큼
그져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는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으며
늘 꿀꾸무리 한 야기만 하니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럽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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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그러려니하고 산다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늘 허전하네요
걱정이 뒤 따르는 삶
말을 많이 한거만큼
궁시렁 거리지 말고
말대로 살아야 하지만
말은 말이고,
현실은 현실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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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같은 속도로 가는데
지나기 전에는 멀고 길게 느껴지나
지나면 후딱 금방 지나 간거 같지요
나이들어 갈수록 더 절실하며
지난 세월은 빨리 간거 같고
현재 시간은 지루하게 느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