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51. 4계절

초막 2021. 9. 5. 23:22

4계절
/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운치가 있으며
봄날의 따스함은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있었고
여름날 삼복더위 후끈함은
봄날의 나른함이 있었고
가을의 상쾌하고 시원함은
여름의 텁텁함이 있었고
겨울철 혹한의 짜릿함은
가을의 쓸쓸함과 공허함이 있었기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
그렇게 느끼지 못하면 
 짜증이고 불만이고
좋은 계절은 없다.
계절에 적응(부합)하면 즐거운 세상
그렇지 못하면 무심하게 흘러가며
계절의 향취는 느끼는 것이다
/
파릇파릇 새싹도
우거진 숲 검푸른 나뭇잎도
오색빛깔 울긋불긋 단풍잎도
앙상한 나뭇가지도
다 같은 나무였는데
변화를 거듭하며 자란다.
/
어느 계절인들 소중하지 않으랴
세월 가며 세상도 나도 변하는데
자연(나무)은 계절을 반복하며
사람도 나무처럼 비슷한 상황은 
일상에서 수없이 반복한다.
느끼는 자도 있고
무심한 자도 있다.
/
생각대로 살아야 즐거우나
그렇게 안 되는 게 더 많으니
삶을 苦(고)라고 하는 것이며
삶은 유한한데
영원한 거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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