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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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코로나,긴장마,수해,태풍,
정치공방 등으로 왁자지껄하다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부니
여름도 더위도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늙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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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되면 순리대로 흘러가는데
마음은 어딘가 갇혀있고
매여있는 거 같지요.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으면
지금의 공기처럼 시원할 건데
비올땐 비 눈올땐 눈이 내려야죠,
그렇게 춥고,덥고 하면서
공평한거 같지만 불공평하고
불공평한 거 같지만 공평한게
세상의 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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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가 애닮고 그립고 보고싶어도
돌아온다면 아수라장 난리가 나겠지요.
때되면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와야 하는데
저출산으로 몇백년 후에는
나라의 존폐 위기라고 하나
너도나도 주인공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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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정도,순리대로
산다는 게 쉽고도 어렵네요.
그 기준이 무엇인지?
요즘의 시대적 화두는 “가짜뉴스”
여론몰이 화려한 말장난은
세상을 들었다났다 하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시대로 가는건 아닌지
끝은 어디며 어디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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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답은 없으나
느끼는데 그 묘미가 있으며
어떠하든 엿장수 맘대로이니
그래서 정답이 없습니다
죽음이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거고
삶과 죽음의 구분은 간단하나,
내면의 세계 깊이는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