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이야기

47. 한끗/

초막 2020. 8. 20. 00:23

한끗

/

얼핏보면 무난한거 같지만

하루에도 오만가지 생각

복잡 다다한 오묘한 세상살이

살아가기가 만만치 않아요.

고스톱도 구삐도 한끗발

한점이 부족해서 못나고

뒤접어 질때가 있지요.

/

성공과실패 합격과불합격 삶과죽음

한끗 차이로 울고 웃으며

운명이 갈리어집니다.

모든 것을 쏟았건만

영원한 것은 없으니

세월무상 인생무상이며

한끗으로 소부를 보며

새판으로 넘어갑니다.

/

세상사 하라는 것도

하지 말라는 것도 많은데

취향에 맞지 않으면

뭔 야기도 말짱 개털이며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나

셋 넷도 되고 마이너스도 되니

한끗은 아니고 천차만별이네요.

전지전능한 신은 뭐라고 할까.

세상을 흔드는 언변의 달인은

여론몰이에 춤을 추지요.

/

한끗에 울고웃는 세상이지만

하나로 재단하기는 복잡하네요.

굳건한 믿음 하나 세우지 못하고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는 인생

일상의 수많은 길흉화복도

한끗에서 운명이 갈리지요.

어차피 한끗??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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