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42. 운명론/

초막 2019. 12. 30. 14:39

운명론
/
지난날 결과론을 가지고
이리저리 꿰맞추어 보면
이러했으면? 저러했으면? 더 좋았을 건데
아쉬움과 후회를 해보지만
죽은 아이 잠지 만지기고 아무 소용없다.
시험 치고 난 후 틀렸지만
맞추어보며 알게 되는 것처럼
그렇게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철들고 깨달아가며 가치관도 변한다.
/
고스톱과 야구 결과를 가지고
거슬러 올라가면 답이 보이는데
삶과 인생이 이에 자주 비유된다.
고스톱 9단쯤 되면 알아듣는데
그러면서 맨날 까지면 개털이니
고스톱은 잘 쳐야 한다.
/
철학관 점집 종교시설을 찾아가지만
누가 앞날을 운명을 알겠는가.
답은 없으나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운명인들 비껴갈 손가?? 즉 운명이라는 거지
운명!! 글쎄? 믿고싶으면 믿고 말고싶으면 말구
그렇게 건달 반건달 되면 개털된다.
지난날 불행한 일들 그것이 없었다면
더 큰 일이 있었을 거고
산너머 산 뭐를 피하면 뭐를 만난다
이것이 운명론의 액땜일까?
운명론은 마음 편하라는 것이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된다.
/
삶의 가치관 정립? 마음이 관건이고
자유자재로 통제되면 도인이고
그래도 열심히 살다보면 수행하다 보면
철저한 수행으로 앉아서 운명하는 자도 있는데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난 삶이며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은 일상이라
수행이 일상이고 일상은 곧 수행 이여야 한다,
그만큼 늘 긴장하고 조심하며 살라는 건데
살다보면 욕심과 집착으로
오기도 객기도 부리며
그렇게 세월가고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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