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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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면
다사다난 한해였다고 회고하는데
올해도 한해를 돌아보며
지난날들을 떠올려 보니
아쉬움과 그리움이라
어찌하건 가는 세월이고
세월앞에 장사없으며
떠나갈사람 떠나가고
올사람 오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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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영원히 함께할 수 없어
언젠가는 떠나가고 헤어지며
뒷자리는 공허와 무상함이라
과정과 형태도 천태만상일세
그래서 삶의 정답은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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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도 카톡도 어떠한 만남도
삶의 한 부분이니
언젠가는 이런 수순을 밟아 갈텐데.
한곳에 머물러 집착치 말며
유들부들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살아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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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거의 넘어가는구려
그러면 매년 숫자 하나가 바뀌는데
내년(2020년)엔 두자리가 바뀌는구려.
그러다가 3자리가 바뀌면
나도가고 너도가고
세상은 조용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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