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야기

27. 無想(무상)

초막 2019. 12. 13. 00:40

無想(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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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날 이리저리 떠올려

왜그런지? 왜이런지?

이제서야 길이 보이나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으며

아쉬움과 후회만 밀려오는구려.

/

다 부질없는 생각이고

그 생각이 어떠하든, 그러면

그렇게 되들 안된들 잘된들 못된들

영원한 것이 있으며 무슨 의미가 있겠나

잠시잠간 그렇게 한순간 한때인 것을

세월가니 무상함이로세.

/

다가올 앞날도, 어떻게

펼쳐질지 대충은 그려지나

편리함과 명분에 갇혀

마구 출렁거리는구려

그 후유증과 파장은

악재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편한 것이 결코

편한 것만은 아닐텐데!!

/

나와 상관없는 일인지도 모르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고

걱정한다고 될 일도 아닐세

그렇게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

어느 한곳에 머물러 집착치 말구

시대조류에 맞춰 흘러가세나

앞선들 뒷선들 도토리 키재기고

영원한 것은 무엇이며

무슨 의미를 찾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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