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想(무상)
/
지나온날 이리저리 떠올려
왜그런지? 왜이런지?
이제서야 길이 보이나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으며
아쉬움과 후회만 밀려오는구려.
/
다 부질없는 생각이고
그 생각이 어떠하든, 그러면
그렇게 되들 안된들 잘된들 못된들
영원한 것이 있으며 무슨 의미가 있겠나
잠시잠간 그렇게 한순간 한때인 것을
세월가니 무상함이로세.
/
다가올 앞날도, 어떻게
펼쳐질지 대충은 그려지나
편리함과 명분에 갇혀
마구 출렁거리는구려
그 후유증과 파장은
악재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편한 것이 결코
편한 것만은 아닐텐데!!
/
나와 상관없는 일인지도 모르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고
걱정한다고 될 일도 아닐세
그렇게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
어느 한곳에 머물러 집착치 말구
시대조류에 맞춰 흘러가세나
앞선들 뒷선들 도토리 키재기고
영원한 것은 무엇이며
무슨 의미를 찾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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