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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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까리한 세상사
무수한 사건사고들
알듯말듯 하면서 모른다.
이리저리 꿰맞춰보면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는데
지나서야 후회막급하고
왜? 왜? 왜? 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삶은 녹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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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으로 받아들여진 숙명
누가 이를 거역할 손가
그래도 아쉬움에
자꾸 만지작거려 보는데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참자니 고통과 괴로움이요
생각하면 긴 한숨일세.
그렇게 하루하루 늙어 가는데
오늘도 하루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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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역사도
황혼의 물결 드리워져
이해 안가면 안가는 대로
가면 가는대로 이유가 있는데
왜.왜.왜 하지만 뭘 모르는가.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뜻대로 된건 무엇이고
안 되는 건 무엇인가.
그렇지 못하니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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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업보업장
전생후생을 들먹이며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참고
산다는 게 괴로움인지라.
삶을 苦고라고 했던가.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고
고생을 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