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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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비 애비 자식 손자
그 집안의 내력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겉모습 성격 취향 버릇등등 닮은 데가 많다.
되는 집안은
그 어려운 서울대학도 대를이어 들어가고
판검사 국회의원 장관등 고위직도 어어지고
직업이 선생님이면 한집안에 선생님도 여럿인데.
안되면 부모가 바람끼 도벽 음주 도박 이런 잡기를 즐기면
자식도 그런 취향으로 그렇게 닮아 가기도 하고
잘되려면 반대로 그런 것엔 근처도 안가고
그런 남자에게 시집도 안가기도 한다.
100% 다 이런것은 아니지만
이런조로 흘러가는 것은 집안 분위기며
부모는 안그런데 자식은 개차반인 집안도 있고
부모는 별로인데 자식은 훌륭하게 잘된 집안도 있다.
어느 집안이든 어떤 흐름 기가 감지된다.
불가에서는 뭉뚱거려 업보업장이라 하며
그래서 착한일 덕을 많이 쌓아 선업을 지으면
후대 자손대에서 발복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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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내력은 자손들이 잘 알고 있으나
돌아가시면 좋은 점만 야기하지
결점은 잘 야기하지 않는다.
결점은 괴로워도 내대에서 내가 끊어야 한다.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고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알고
친구를 보면 나를 안다하는데
역으로 말하면 나를 보면 내 주변을 안다
나는 나를 잘 알기에 나를 보면
주변을 알며 부모도 자식도 친구도 안다.
그런데 거꾸로 말들을 한다.
내가 지은 내업보 내업장 내가 안고 가야지
그렇게 맞추어진 나의 삶 누구를 탓하겠나
깨우치면 원망도 화도 두려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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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가는 인생
이세상 영원한 것이 있으랴
그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이 깨달음이며
깨우치지 못하니 괴로움일세.
괴로움은 업보 업장이 되어
지난날의 아픈 곳을
콕콕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