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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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을 지나고 보니
(보고,듣고,먹고,하고)싶은 거도 많지만
다시 말하면 다 아는 건데
집착이고 욕심이겠지요.
내 그릇의 크기 한계가 여기까지인데
뭘 더 바란단 말인가
바보가 그냥 바보이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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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온 날 뒤돌아보니
아쉬움도 후회도 그리움인데
아리하게 저려오는 아픔은
서운함보다는 내 탓인지라
한마음 돌리니 편안함과 즐거움이라
추억은 아름답고 과거는 그리움이네
고향이 동창이 친구가 좋은데
세월은 세상도 친구도 나도
그대로 놔두지 않았구려.
반세기(50년)전 그때 그 시절
그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지만
마음만큼이야 변할 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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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고 새 울면 떠나갈까
낙엽지고 눈 내리면 떠나갈까
알 수 없는 앞날에 전전긍긍하며
비우고 나니 일상의 즐거움 일세
예전엔 왜 몰랐을까.
지금도 세월가면
그리움으로 다가 올 텐데
즐기며 웃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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