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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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1년 10년 50년
그렇게 흘러 흘러
50년 훌쩍 지나가고
초등학교 시절은 까마득하고
기억(흔적)만 여기저기 있을 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
흐르는 역사 변화무쌍한 세상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모하여
예전 잣대로는 신비와 경이로움
감사하는 마음보다 욕심으로 전철되어
백년도 못 살면서
천년을 살 것처럼 현실에 집착하니
역사적 흐름에 비춰보면
답답하고 어리석은 삶이기도 하며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냐에 따라
지루하기도 하고 조급한 세월이여
/
60년대 그 시절엔
배고픔이 걱정 이였는데
지금은 어떠하든 배곯지 않고
삶의 질과 편안함의 욕심으로
불평불만은 더 많은 것 같네
/
동창회란
무엇에 견주어 생각하느냐에 따라
괴로움일수도 편안함이기도 하며
그래서 못 오기도 하고
편안한 만남이기도 한데
보고 듣고 느끼며
나를 일깨워 주는
수련의 장은 많은데
동창회도그 중에 하나며
깨우치면 즐거운 삶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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