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아름다움

99. 역사

초막 2017. 12. 3. 14:50


역사

/

몇백년 몇천년 전

잘 알지도 못하는 역사

제 조상의 역사도 잘 모르면서

조선시대 고려시대 기억하여

어디에 쓰려고 하는가ㅎㅎㅎ

단지 시험 잘 보기위하여

뜻도 모르고 외우고 기억했건만

삶에 무슨 의미가 있었던가.

정작 중요한 것은 나의 역사

지난 60여년의 세월이

결코 짧은 것은 아니지만

파란만장한 수많은 나날들

살아있는 역사가 더 중요한데.

보고 듣고 느끼며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던가.

 /

역사란 지난날 돌아보며

잘 살아보자고 하는 건데

제대로 보고 잘 기억해야지

거대한 시대적 물줄기

그 흐름을 막을 수도 거스럴 수도 없어

함께 공유하고 따라가자니

힘겨워 뒤처져 고통이고 괴로움일세

시대적 격랑에 힘들게 산 자도 있고

억울하게 희생된 자들도 있는데

어찌보면 세상은 불공정하고

이지적이고 자기중심적이지만

오묘하고 신비스러움도 있으니

어떻게 볼 까는 내 마음이고

어떠하든 세월은 흐르고

역사는 새로 쓰여 집니다.

/

조용히 관망하며 나를 관조해 보니

생각나는 거도 많은데, 역사란

지나고 보면 참 빨리 흘러갔고

다가올 날을 생각하면 아득하니

근심 걱정이 앞서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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