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이야기

21. 비우는 마음

초막 2016. 9. 21. 13:22

비우는 마음

/

참는 거도 힘 있고 능력 있을 때

참아야 알아주고 참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어찌할 수 없어 마지못해

참는 거는 굴욕이요 비굴함이요

이 보다 더 서글픈 것은 없다.

뭐든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기 전에

알아서 하는 것이

슬기로움이고 지혜인데

건강은 두말할 것도 없고

수련도 그래서 하는데

너무 나가 오버하면

오히려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

내 몸도 내 마음(생각)

내 맘대로 되지 않는데

하물며 누구에게

무엇이 어찌 되기를 바라는가.

다 부질없는 생각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한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마음으로 다가 가야 한다.

혹시 내게 하는

소리가 아닐는지.

/

(지감수련 때 해본 생각들)

어디서 베낀 것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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