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은 카톡일뿐
명분을 찾을까
실리를 찾을까
각자 편안한 쪽을 찾는 것이며
삶 또한 이러한 것인데
실리를 따르자니
체면이 말이 아니고
명분을 따르자니
현실이 녹록치 않고
지난날 돌아보면
명분도 실리도 아닌
헛발질을 참 많이도 했지.
그게 현재의 삶을 좌우하며.
일상은 늘 이렇게 명분과 실리에서
왔다리 갔다리 갈등의 연속이며
이를 벗어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며
선택은 자유이나 잘해야 하며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겠는가.
삶도 동창회도 카톡도
그 어느 것도 예외는 없으며
그렇게 오늘도 저물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