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탓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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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고 잘되면 연출 찾고 인연 찾아 구름처럼 모여 들지만
그렇지 못하여 짐이 될 것 같으면
이핑게 저핑게 어떤 변명을 대어서라도 멀어지고 싶어 한다.
그래서 세상은 내하기 나름 아닌가.
그러고 보면 탓하고 원망할 것도 없으며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못난 사람인지 모른다.
이런 마음도 며칠을 유지할 런지.
현재 지금이 최상의 조건이고 안식처인데
지나고서야 느끼며 허송세월의 어리석음을 탓한다.
그것을 깨우치려고 단련도하고 수련도 한다.
엎친 데 덮친다고 했던가.
안 되려면 불행을 맞이하면 또 다른 불행을 몰고 오고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듯 죽을 맛이다.
부모는 그렇더라도 자식은 잘되어야 하는데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니
생각없이 살면 그 나물에 그 밥이 된다.
잘되는 집안은 호박이 넝쿨 채 굴러들어 온다.
세상은 초상집 분위기가 있는가 하면 잔치집 분위기도 있는데
이런 팔자타령은 힘들고 괴로울 때 많이 한다.
나를 괴롭히는것은 먼산에 있는 바위가 아니라
발톱밑에 낀 모레알 하나다.
다 타고난 운명이라지만
내 마음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운명은 비켜서기도 하고 다가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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