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제밤 서풍에 이마음 날렸더니
오늘은 돌아와 술잔에 고여있네
석양에 노을은 꿈결인듯 몽요한데
명사십리 금모래뜰 어느생의 자취일꼬
맺힌끈 부여잡고 한발끌고 두발절어
세월의 능선을 허덕이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고 ??
올라오는 욕망과 욕구를 잠재우며
내면의 세계를 다스린다는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
그 인내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유자적 산다면
여기에 무슨 번뇌가 있겠는가.
근심 걱정 두려움 공포도 사라진다.
보여주기 위한 가식의 껍데기로 살면
항시 불안하며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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